국내 최초 랍스타 무한 리필 - 바이킹스워프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코로나로 힘들었던 날들도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서로 몸 사려 가며 만나지 못한 모임이 있었는데...
못 만나는 동안 회비는 차곡 차곡 쌓여갔고,
그 덕분에 몇년만에 만나는 모임을 바이킹스워프에서 퀄리티 있게 보낼 수 있었다.
 
바이킹스워프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에 위치해 있는, 국내 최초 랍스타 무제한 레스토랑이다.
북미에서 주 2-3회 항공 직송으로 수입한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데, 그래서인지 가격은 좀 센 편이다.
<< 성인 110달러  // 어린이 50달러 >>
또한 이곳은 100%로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 전 꼭 참고하길 바란다.
( 예약문의 ☎ 1644-9244 )
 
 
예약한 시간이 되면 입장하는 곳에 줄을 서서 차례 차례 입장을 하게 된다.
장소가 타임스퀘어 안에 있다 보니 조금 일찍 도착할 경우 이곳 저곳 둘러보다 올 수 있지만,
예약 시간보다 늦을 경우,
테이블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고 (2시간 이내), 먹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즐기지 못할 수 있다.
그러니 무조건 서둘러 제 시간이 입장하길 바란다. 
 
 
입장을 하고 테이블 배정을 받으면 랍스타 코너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 걸 볼 수 있다.
이용 시간 안에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지만..
첫번째에 받는 랍스타하고 두세번째 받는 랍스타는 기분 탓인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조건 입장하면 랍스타부터 받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랍스타

먹어본 소감으로는 역시 최고의 맛이다.
비주얼 또한 너무 완벽하지만,
살도 아주 탱글 탱글하고 부드럽고 시간에 맞춰 쪄서 그런지 따뜻해서 더 좋았다.
이렇게 맛있는 걸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한 거 아닐까...
 
그리고 여긴 랍스타 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들이 다 퀄리티가 높다.
 
 
스시 코너에는,
연어, 광어, 새우 외 여러 가지 초밥이 있는데 원하는 초밥을 주문하는 즉시 그 자리에서 만들어 준다.
회 또한 주문과 동시에 썰어 주는데, 보통 초밥 3가지 회 3가지 이렇게 담아 주는 것 같다.
바로 받아서 먹어서 인지 더 맛있고 신선한것 같아 좋았다.
 
입구 초입에는 해산물 코너가 있는데,
전복, 멍게, 키조개, 홍가리비, 대합, 피조개 등의 종류가 있고,
손질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 바로 받을 수는 없지만,
원하는 해산물을 주문 후 테이블 번호를 남겨 놓고 자리에 가서 기다리면 서빙 로봇이 자리까지 친절하게 가져다준다.
일단 해산물은 모두 국내산이라 안심이고 뭣보다도 너무 너무 신선하다.
이 맛있는 것들을 모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니 여긴 정말 천국인 것 같다.   :)

해산물

 
한식 코너 또한 갈비찜, 갈비탕 외 여러 가지 있었는데..
갈비찜과 갈비탕에 들어가 있는 고기가 정말 너무 너무 부드러웠다.
꼬막 비빔밥과 새우장 또한 짜지 않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그릴 코너에는 소고기, 양고기, 전복 등을  다른 코너와 마찬가지로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주는데,
얼마나 맛있게 잘 구워주는지 고기가 냄새는 커녕 전혀 질기지 않고,
함께 구워져 나오는 버섯&아스파라거스와의 궁합도 환상적이었다.
 
여긴 과일 코너 또한 고 퀄리티다.
과일 주스도 일반 시중에서 파는 주스가 아니라 주문과 함께 착즙으로 만들어 주는데,
그래서인지 뭔가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잘 숙성된 망고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몇 접시를 가져다 먹었는지 모르겠다.

잘 숙성된 망고

 
마지막 후식으로는,
*폴바셋 커피.
폴바셋 또한 바이킹스워프 안에 있어서 원하는 종류의 음료를 원하는 만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단, 테이크 아웃은 불가능.
*노아베이커리 케이크
초코, 당근, 치즈, 얼그레이 쉬폰 종류별로 주문해서 먹어보았으나 결론은 모두 맛있었다.
* 지파시 젤라또
부드럽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으리~~
 
그 밖에도 애피타이저 및 샐러드바도 너무 잘되어 있다.
처음에 바이킹스워프 예약했단 얘기 듣고 조금 비싼 가격에 놀랐으나,
직접 경험해 보니 충분히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곳인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퀄리티 있는 맛있는 음식들 먹고 즐기며 제대로 힐링한 하루였다.
 
다소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연인을 위해 이곳에서 한번쯤 추억을 쌓아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