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산책 전 우연히 들르게 된 그믐달삭
갈비면, 갈비밥
좀 생소한 음식이긴 했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또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길래 들어가 봤다.
안으로 들어가니 6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와 2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 혼밥하기 딱 좋아보임!!! )
가게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공간을 최대한으로 잘 활용해 보였고, 테이블이며 의자며... 소품 하나하나까지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모든 게 어쩜 다 내 취향 저격이던지......
구경하는 재미도 나름 있었다. ㅎㅎ
갈비밥 , 갈비면은 양파소스와 돼지고기 등을 사용하여 비빔으로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설명이 좀 간단하게 적혀 있는 듯....^^;;;;
📌 갈비밥, 갈비면 6,500원 (현금가) 7,500원 (카드가)
네이버 리뷰 작성 시 달걀 후라이 or 500원 할인
📌 만두 4개 (고기, 매콤 김치) 2,000원
📌 달걀후라이 1,000원
📌 펩시 제로, 코카 콜라 2,000원
📌 따로 갈비 (반찬 미포함) 2인 10,000원
* 갈비밥,면에 들어가는 양념장을 따로 포장하여 집에서 간단히 해먹기 좋게 만득 삭 메뉴
실제로 식사하는동안 포장해가는 사람이 꽤 많았음.
주문 전, 젊은 사장님께서 처음 방문이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마치 패밀리 레스토랑에 온 듯 자세를 낮춰 아주 친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1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라 물과 냅킨 외 필요한 건 셀프로 해야 한다.
매콤 가루와 마요네즈도 한쪽에 준비되어 있어 필요시 기호에 맞게 추가로 넣으면 되고, 또 한쪽엔 따뜻한 우동 국물도 준비되어 있어 식전과 식중에 함께 먹으면 좋다. 국물 맛도 GOOD!! 😋
제일 중요한 음식 맛
🎈갈비밥 - 밥 위에 돼지고기와 쫑쫑 썬 쪽파, 매콤 가루, 볶음 김치가 올려져 있고, 기본 양파 소스는 밥 아래에 들어 있어서 잘 비벼 먹으면 된다.
돼지고기는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으면서 부드러웠다.
볶음 김치도 푹 익은 묵은지로 볶았는지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소스는.. 양파 소스라고 하는데 사실 데리야키 소스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살짝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볶음 김치가 잘 잡아주는 것 같고, 함께 나온 연근 피클(?)과 단무지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다.
📌 갈비면 - 내용은 갈비밥과 동일하나 밥 대신 우동면이 들어간다.
원래 갈비면도 고명으로 볶음 김치까지 올라가는데 아이와 함께 먹을 거라고 했더니 갈비면과 갈비밥 하나는 볶음 김치를 따로 주셨다.
사장님의 배려에 감사!!!
그리고 면을 다 먹으면 밥까지 리필해 주신다고 하니 부족하면 밥도 비벼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우동면에 양념이 적당히 베어 있고, 쫄깃쫄깃 탱탱한 면발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너무 좋은 듯..
📌 만두 - 일반 만두피가 아니라 라이스페이퍼로 만들어진 듯 투명해서 속이 다 보인다.
너무 예쁜데 맛까지 좋음~~🤗 직접 만드는 것 같진 않은데.... 기술적으로 맛있게 잘 쪄서 나온다.
아담한 사이즈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데, 매콤 김치는 진짜 매콤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힘들다.
피가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식사하는 동안 편히 먹으라고 사장님께서는 주방으로 자리를 피해주셨고, 필요시 저걸 흔들면 종소리를 듣고 나오셨다.
저 소품 또한 너무 예뻐서 집에 가져오고 싶더라....🤭
남편은 갈비밥이 더 맛있다고 하고, 딸아이는 갈비면이 더 맛있다고 하고.....
사실 난 둘 다 맛있었다. ㅎㅎ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6,500원으로 맛있는 밥을 든든히 먹을 수 있다니....
그렇다면 이 집은, 정말 가성비 맛집 인정이다!!!
그리고 뭣보다도 중요한 건 애견 동반 가능!!!!
우연히 들르게 된 밥집이지만.. 앞으로 최애가 될 것 같다. 😊
☎ 0507-1319-6510
영업시간 11 : 00 ~ 21 : 00 ( 14 : 30 ~ 16 : 3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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