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가볼만한 예쁜 카페 "닐라이"

최근 여러 가지 일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 친한 동생이 바람 쐬러 가자며 나를 집에서 꺼내주었다.

 
브런치카페 "닐라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김포대로 2857-15
☏ 050-71399-5779
영업시간 월-금 10:00 - 20:00 (19:00 라스트오더)
                토-일 09:00 - 21:00 (20:00 라스트오더)


 
카페에 도착해 보니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외관 벽에... 조류는 조류인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 카페의 시그니처인 것 같다.
그 벽화 앞은 이곳의 유명한 포토존으로 사진을 편히 찍을 수 있게끔 의자가 하나 놓여 있고,
사진 찍는데 방해되지 말라고 고깔도 놓여져 있다.
아마도 최고의 구도를 생각하고 고깔을 놓은것 같다. 👍

 
그 옆쪽으로는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야외테이블 공간이 있어서 애견 동반으로 함께 이용가능하다.
오늘은 비록 샤벳을 데리고 오지 못했지만, 다음엔 꼭 데리고 와야겠다.
 
 

 
 
카페 내부는 대형 베이커리라고 하긴 힘들지만 비교적 큰 규모이고, 사방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밝고 화사하다.
오픈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아님 관리를 잘해서인지 깨끗 그 자체이다
 
 
📣 대표 메뉴 
닐라이 오리지널 버거 17,900원
트리플 치즈 버거 19,900원
63 불맛 낙지 덮밥 15,900원
로제 쉬림프 파스타 17,900원
닐라이라떼 7,500원
밤바다 에이드 7,500원
오미자 에이드 7,500원
아메리카노 6,000원
 
 📍더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대표 메뉴만 적어 놓았다.
메뉴들 중에 불맛 낙지 덮밥은 앞에 63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어 뭐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63 빌딩 출신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왠지 더 기대 UP!!
 
 
매장 내에 키오스크가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 직원분께서 직접 주문을 받았다.
우리는 닐라이 오리지널 버거와 로제 쉬림프 파스타,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하고 테라스로 나가보았다.
 
 

 
 
널찍한 파라솔에 빈백 소파가 놓여 있는데 너무 예뻤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앉아봤는데 세상 편함~
햇볕은 파라솔이 가려주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덥지 않고 딱 좋았다.
뷰는.... 드넓은 논밭뷰!!!
불멍 물멍도 좋지만 초록 초록 논밭멍도 나쁘지 않았다.
답답했던 기분이 확 트이는 기분이랄까?
차 한잔만 마실 거면 이 자리가 좋았겠지만 우리는 식사를 해야 하기에.. 아쉽지만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드디어 나온 음식.
 

 
닐라이 오리지널 버거 

치즈, 양파, 양배추, 토마토.. 등 기본적인 재료가 들어간 건 별다를 게 없는데, 패티가 정말 두툼했다.
그리고 직접 만든 소스가 너무 잘 어우러졌다.
함께 나온 감자튀김과 곁들여 먹으면 정말 최고! 
단, 수제버거는 맛은 있지만 역시 먹기가 좀 불편했다.
잘 잘라서 먹고 싶었는데 결국엔 따로 먹게 되는 것 같다.ㅋㅋ
 
 

로제 쉬림프 파스타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와보니 그럴만하단 생각이 들었다.
양도 푸짐하고, 파스타 위에 새우튀김도 올려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파스타 안에도 새우는 물론 오징어도 들어 있고,
로제라고는 하지만 베트남 고추가 들어 있어 살짝 매콤하기도 하다.
그래서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준다.
단지 메뉴판에 따로 적혀 있지 않아서... 
혹시라도 아이와 함께 먹으려고 하는 분들은 미리 빼달라고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햄버거보다 더 맛있게 먹은 메뉴^^
 
그리고 커피는 그냥 SO~ SO~~
그래도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먹으니 너무 좋았다.
 
친한 동생 덕분에 예쁜 카페 가서 확 트인 논밭뷰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스트레스도 풀고!!!
오늘 하루 "닐라이"에서의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