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문해변 조개구이 맛집 [13월의 강릉]

 
호텔 수영장의 아쉬움과 속상함을 달래기 위해... 우리는 저녁이라도 맛있는 걸 먹기로 했다.
수영장 가기 전 호텔 뒤편 먹거리 길을 한 바퀴 돌았었는데...
그때 미리 찜~해두었던 "13월의 강릉" 이라는 조개구이집으로 향했다.
 

13월의 강릉
강원도 강릉시 해안로 292 1호
☎️ 0507-1379-8270
⏰️ 영업시간 월~목 16:00 - 24:00
금~토 15:00 - 02:00 / 일 15:00 - 24:00

 

 

 
 
 
주변에 강문해변이 있어서 그런지 식당 대부분이 조개 요리 집이었고,
세인트존스 호텔이 애견 동반이 가능하기에 거의 모든 식당을 애견 동반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느껴지는 샤벳의 빈자리...... 아흑!! ㅠㅠ
 
 
 
특히나 이곳은 문 앞쪽으로 펫모차가 여러 대나 준비되어 있었다.
애견 동반으로 놀러 온 사람들이 많을 텐데 펫모차 대여는 너무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장사가 잘 되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준비해 놓지 않을 텐데...
그렇다면 이것은 찐 맛집이라는 증거인가?
혼자 생각해 본다. ㅋㅋㅋㅋㅋㅋ
 
 
 
식당 내부는 인테리어도 깔끔했고, 층고가 높아서인지 더 크고 넓어 보였다.
그리고 조개구이집의 특유의 짠 내(?)가 나지 않아서 더 좋았다.
또 벽 한쪽 면에는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서...
야구나 축구 시즌에 방문하면 맛있는 거 먹으며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




주문은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이미지 사진 보고 결정 후 주문하기만 누르면 끝~~~
참 쉽죠~
 
 
메뉴는 조개 요리 단품과 차돌구이 세트가 있는데...
우리 딸이 가리비 외 다른 조개엔 관심이 없어서....
가리비구이 + 차돌구이 한 판을 주문했다.
 
 
📣 메 뉴
가리비구이 69,000원
13월의 조개찜 69,000원
조개구이 패밀리 79,000원
조개구이 커플 59,000원
조개구이 커플 + 차돌구이 한판 99,000원 (대표)
조개구이 패밀리 + 차돌구이 한판 119,000원
13월의 조개찜 + 차돌구이 한판 109,000원 (대표)
가리비구이 + 차돌구이 한판 109,000원
 
 
 

 
 
가지런히 정렬되어 예쁘게 나온 가리비에 소시지, 새우, 만두, 파인애플, 떡볶이가 한상 가득 차려져 나왔고...
차돌구이 한판에는 차돌과 함께 13월의 강릉이라고 찍힌 버섯, 부추, 관자... 등과..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이는 활전복이 나왔는데...
푸짐하면서도 너무 먹음직스럽게 나와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이 모든 걸 테이블에 올려놓으려면 가운데에 불판이 있어 좁게 느껴질 수 있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테이블 한쪽에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이 달려 있어 넓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오~ 아이디어 칭찬해!!!
 
 

 
 
그리고 운전하느라 고생한 우리 신랑과 하이볼 한 잔~~~~
잔이 너무 예뻐 맛도 기대했는데....
사실 맛은 별로......였다... ㅋㅋㅋㅋㅋ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음식 맛인데...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가리비구이는 가리비 위에 다진 양파와 고추 그리고 치즈가 올려져 있었는데...
부드럽고 고소하며 양파,고추,치즈와의 궁합도 참 잘 어울리고 좋았다.
그러나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는 집은 미리 빼달라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차돌구이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다...
잘 구운 차돌에 관자, 버섯, 부추를 곁들여 함께 먹으면 정말 꿀맛!!
첨엔 차돌 양이 적어 보였는데...
차돌의 먹다 보면 느껴지는 그 느끼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양이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즈 떡볶이는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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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여행에 중간에 변수도 있었지만...
맛있는거 먹으며 기분도 좋아졌고,
남의 편이 아닌 내편이 되어 주는 든든한 신랑 & 사랑하는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