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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고촌 마라탕 맛집 - 신미 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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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앞두고 저녁을  마라탕으로 먹고 싶다는 초등 6학년 딸과 초등 2학년 조카를 데리고 집 근처 마라탕집을 갔다.
 

신미 마라탕 - 고촌점

 
신미 마라탕 고촌점은 프랜차이즈이고 고촌역 1번 출구와 가까이 있다.
가게 내부가 그리 넓지 않아 좌석도 많진 않지만..
배달과 포장이 많아서인지 홀에서 먹는데 복잡하거나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없어 보인다.
역과 인접해 있다 보니 퇴근하며 포장해 가는 사람도 많이 보이더라....
 
 
우리가 갔을때도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했지만... 사람이 없어 여유롭게 주문하고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손님이 없어도 되나... 맛집 맞나... 싶었는데....
먹는 내내 포장해 가는 사람들과 배달 주문으로 주방과 직원은 바빠 보였다.
아마도 밤부터 온다는 폭우 소식에 사람들이 나오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먹으려고 했던 것 같다.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오자마자 바로 먹는 맛을 따라갈 순 없지~~~🤭 후훗!
 
 
주문하는 방법은...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준비된 바구니에 원하는 재료를 집게로 골라 담으면 되는데...

    📢 여기서 주의해야할점!!!
" 야채를 고르실때 머리카락이 닿거나 들어갈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 "
한쪽에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곳이니만큼 재료를 담을 땐 위생에 각별히 더 신경 쓰면 좋겠다.



재료는 여느 마라탕집처럼 건두부, 푸주, 연근, 단호박, 치즈 떡사리, 고구마 떡사리, 고수, 쑥갓, 알배추, 청경채, 콩나물, 숙주, 감자, 소시지, 팽이버섯, 목이버섯, 넓적 당면, 중국 당면, 두부 모양 피쉬볼... 등등...
다양하고 많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야채들이 너무 깨끗하게 세척되어 있어서 왠지 더 안심이 되고, 재료 자체가 싱싱해서 믿음이 간다.
그만큼 재료 소진이 잘 된다는거 아닐까....😄
 

원하는 재료를 다 골랐다면 카운터 앞 저울에 올리면 되고,
마라탕 혹은 마라샹궈를 선택 ➡️  매운맛 단계 선택 ➡️  소고기 혹은 양고기 추가 선택 ➡️ 결제 완료 하면 끝이다.


📌 야채기준 100g당 1950원, 기본 6000원부터 가능 📌
 
🔴  마라탕 맛 선택 🔴
0단계  담백한 맛 ( 백탕 )
1단계  덜 매운맛 ( 신라면 맵기 1/2 )
2단계  보통 매운맛 ( 신라면 정도 )
3단계  매운맛 ( 불닭 정도 맛 )
4단계  아주 매운맛 ( 불닭 3배 정도 맛 )

직원분께서 순서대로 물어보니 처음인 사람도 당황하지 말고 원하는 걸 이야기하면 된다.


우리는 초등 6학년 딸은 1단계, 2학년 조카는 0단계, 그리고 소고기나 양고기 추가 대신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보통 음식점이 대부분 1인 1메뉴 주문인데...
여긴 기본 그람 수 이상 원하는 만큼만 결제하고 먹을 수 있어서...
2인분 주문하면 1인분은 거의 남기고 오는 우리 모녀에게는 둘이서 가도 부담이 없어 좋다.
또한 재료를 선택할 수 있기에 먹고 싶은 것만 먹을 수 있어 아이들에겐 최고의 장점인 것 같다.
남편 늦게 오고 밥하기 싫은 날 종종 go~ go~


0단계 - 백탕
1단계 - 신라면 1/2 맵기

 
주문하고 자리에 앉은지 얼마 안 되어 마라탕이 먼저 나왔다.
백탕은 정말 맵기가 하나도 없어 저학년 아이들이나 미취학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겠다.
담백하면서도 짭쪼롬한? 국물맛도 괜찮다.
백탕이라고 아이들 입맛에만 맞춰진 게 아니어서 어른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
1단계인 신라면 맵기 1/2 단계는 살짝 매운맛이 가미되어 있는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다.
많이 맵지 않아 부담되지 않고, 중간 중간 물로 배를 채워야 하는 맵기가 아니라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다.ㅋㅋ
그런데 맵부심이 있는 아이거나 매운걸 잘 먹는 아이들에겐 좀 시시할수 있겠다.
개인적인 어른의 입맛으론 마라맛이 좀 더 추가됐음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일단 아이들이 잘 먹으니 뭐... 좋다.^^

참, 기본으로 땅콩 소스가 첨가되어 있으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참고하길 바란다!!
 
 

꿔바로우 (소)

 
꿔바로우는 2번 튀겨서 소스에 묻혀 나오느라 마라탕보단 조금 늦게 나왔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여기 꿔바로우 맛집인가! 할정도로 바삭하고 쫄깃하고... 새콤 달콤 소스도 너무 맛있고 조화를 잘 이룬다.
딸아이와 조카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마라탕에도 고기 추가를 안 했는데...
꿔바로우는 맛있는지 게눈 감추듯 없어지더라...
뭐든 잘 먹음 됐지 뭐...😄
300원 빠진 30,000원으로 세 명이서 배부르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마라탕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라탕을 먹자고 하면 먹기 꺼려하더니...
어느새 먼저 먹고 싶다는 얘기까지 꺼낸다.

 
 
"  마라탕이 은근 중독성이 있어
처음에 먹기 불편해했던 사람도
한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된다더니...
맞는 말 같다.


다음엔 아직 한번도 맛보지 못한 마라샹궈도 도전해 봐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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