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강화도 "숲길따라 카페"

lini-mom 2023. 5. 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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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따라카페 " 는 강화도 길상면 해안남로에 위치해 있다.
강화도라고는 하지만 초입이라 초지대교를 건너서 10분도 채 안 걸리는 것 같다.
집이 김포라 강화도 쪽으로 종종 나들이를 가곤 하는데...
매번 지나가면서 꼭 가봐야지... 하다가 우연히 시댁 식구들과 함께 들르게 되었다.
카페가 평지에 있는건 아니고 살짝 지대가 높은 곳에 있는데..
주차 자리가 카페 앞쪽으로 많지가 않아서 대부분은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카페 내부는 꽤 넓고, 층고가 높아서인지 훨씬 개방감이 있다.
또 창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가 나고,
사계절이 바뀌고 낮밤이 바뀌는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은것 같다.
입구에는 커다란 곰인형이 있는 포토존이 있고 그 옆쪽으로 의자들이 몇 개 놓여 있다.
워낙 핫플이다 보니  웨이팅하시는분들을 위한 배려로 보인다.
 

입구 포토존

 
주문은 1인 1 주문이고,
키오스크로 주문하면서 전화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준비 완료 시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이 온다.
그리고 카운터 위 전광판에 주문 번호가 뜨는데 그 번호를 확인하고 픽업하면 된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  라떼  /  딸기 라떼  /  톰과 제리 치즈 케익  /  허니 버터볼  /  무화과 빵 이렇게 주문했다.
일단 라떼는 아버님, 어머님께서 드신 거라 맛을 보진 못했고...
내가 마신 아메리카노는 기대 이상으로 너무 너무 맛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원두 로스팅 후 48시간 이내의 신선한 커피를 제공한다고 한다.
산미는 down!!! 고소함은 up!!! 
어쩐지....... 올해 마신 커피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더라....
 
숲길따라 카페는 샷 추가 또한 무료이다 ( 단, 에스프레소 제외 )
그리고 500원 추가 시 디카페인으로 변경 주문이 가능하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과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딸아이가 마신 딸기 라떼 또한 생딸기가 들어 있어 씹히는 맛이 좋고 맛있었다고 한다.
 
 

허니 버터볼
톰과 제리 치즈 케익
무화과 빵

 
음료와 함께 주문한 빵들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특히 허니 버터볼이 적당히 달고 속은 촉촉하면서 부드러웠다.
톰과 제리 치즈 케익은 정말로 만화에서 쏙 빼온 것 같이 잘 만들어놔 호기심에 주문해 봤다.
겉은 조금 단단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맛이 없진 않았지만....
솔직히 보이는거에 비해 맛은 그럭저럭이었다.
너무 예쁘게 만들어져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
그래도 일반적인 치즈 케익보단 맛있었다.
무화과 빵은 담백하면서도 한번씩 씹히는 무화과 쨈과 견과류의 식감이 좋았다.
숲길따라카페의 빵은 다른 카페의 빵들과 다르게 크기도 크고 양도 많아서...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은 건 포장해 왔다. ^^;
 
 
밖으로 나가면 파라솔이 펼쳐진 테이블 자리가 있는데...
날씨 좋은 날은 실내보다 이 자리가 더 좋을 것 같다.
저 멀리 서해 바다가 보이고, 밀물과 썰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2층은 루프탑인데,
이곳 역시 뷰가 너무 좋아 사진 찍기 딱이다.
바닥도 잔디 매트를 깔아놓아 왠지 자연과 더 가까이하는 기분이고, 확 트인 전망을 보니 속이 다 뚫리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숲길따라 카페는 낮도 예쁘지만...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더 이쁘다고 한다.
매일 11시에 오픈해서 21시 30분에 닫는다고 하니 다음엔 여유를 즐기며 밤풍경을 보고 와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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